[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난 12일 포항 송도동 솔밭공연장에서 지역주민과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포스코와 함께하는 송도동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송도동에 문화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과 박명재 국회의원, 장종두 남구청장, 장복덕 포항시의원, 이상배 송도동장, 최석하 개발자문위원장,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 시작 전에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지역을 돕기 위해 공연장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그룹사운드 ‘블루스케치’가 나서 대중가요, 팝송 등 귀에 익은 선율로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본 행사에서는 밸리댄스를 시작으로 7080공연이 펼쳐졌으며, 송도동 주민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요, 민요, 하모니카 연주 등 평소에 갈고 닦은 특기를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에는 초청가수 ‘금잔디’가 본인의 히트곡과 인기 트로트를 열창,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1시간 반 동안의 공연이 마무리됐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이번 축제는 ‘행복’을 주제로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뿐만 아니라 주민 분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주민 여러분이 송도동 솔밭의 정취를 배경 삼아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 29일에도 송도 여인상 야외공연장에서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 8월 19일에는 청림동 청포도문학공원, △ 8월 26일에는 송도 여인상 야외공연장, △ 9월 9일에는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도 행복 페스티벌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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