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경북도가 사회적 단절로 고통 받는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독거노인방문약손사업’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도내 독거노인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거노인 돕기 방문약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독거노인 돕기 방문약손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사회적 단절로 인해 우울증, 고독사 등이 지속 발생됨에 따라 경북도가 경북 약사회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업은 도내 무의탁 독거노인과 약사 간 1:1 결연을 맺고 약사가 독거노인을 매월 1회 이상 방문해 복약지도, 건강상담, 상비의약품 제공, 폐의약품 수거를 지원하고 수시로 유선을 통한 건강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시행 결과 경북 약사회가 지난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측정결과에서 98%가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앞선 7일 도 자체 현장 점검에서도 수혜자인 독거노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전문인 방문이 34%, 말벗 봉사31%, 건강상담 25%, 폐의약품 수거 10%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문약사들에게 아쉬운 점은 봉사활동 미숙 25%, 고객반응 미흡족 17%, 관심부족 15%, 혼자 수행 곤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경북 약사회 한형국 회장은 “앞으로 독거노인 돕기 방문약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약사회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활동지침을 마련하는 동시에 독거노인 방문약손사업 대상자를 1천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내 독거노인의 돌봄이 역할을 자발적ㆍ헌신적으로 수행하는 경북도 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업을 성공 모델로 발전시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보다 많은 무의탁 독거노인들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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