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시는 12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주시 관계자들과 더불어 포항-경주 상생발전을 위한 과제발굴 및 현안사업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20여 명의 양 도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실무회의에서 제안된 안건은 ▲형산강 프로젝트 공동사업 발굴 추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협력 ▲원해연 경주유치 적극 협력 및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협력 추진 ▲관광상품개발 및 마케팅 협력 추진 ▲형산강 오염사고 대비 공동방제체계 구축 ▲관광특구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 협력 ▲적조대응 공조체제 구축 ▲실크로드 경주 2015 개최 협조 ▲산불진화 공조체제 구축 등으로 분야별 내실 있는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포항-경주 자치단체장 간 상생협력 공감 속에서 시작한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16년 국ㆍ도비 확보에 공동협력하고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한 효율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또 양 도시의 해양, 문화, 역사 등 관광자원을 공동활용해 홍보물 공동 제작, 전국단위 행사 공동부스 운영, 합동 팸투어 등을 통해 관광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유치를 위해서도 중앙부처 공동건의, 동해권행정협의회를 통한 지원, 대시민 공동홍보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와 함께 형산강의 수질보호를 위해 오염사고 대비 합동방제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형산강 자연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산불발생시 산불진화 공조체제를 구축해 헬기를 지원하는 등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함께 극복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오는 9월 양 도시 시장이 참석하는 행정협력협의회에 정식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과 경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담당부서간 활발한 교류를 통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 도시간 상생발전의 꽃을 피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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