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최근 8월의 축제를 진행 중인 가운데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미래의 예술을 예측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미디어파사드’와 공연 ‘광장음악회’을 마련한다. 문화예술회관 전시관 외벽을 이용해 진행되는 미디어파사드는 단순한 평면작업이 아닌 3D기법이 가미된 입체적인 예술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국내에서 활동중인 대표적인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돼 미디어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점쳐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를 끈다. 이번 행사는 총 5개의 파트로 진행된다. 파트 1에서는 건축과 뉴미디어의 공존성을 가지고 예술성을 극대화시킨 작업을 선보인다. 미디어 인터렉티버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돈 리터와 임창민 계명대 교수, 유호열, 이배경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참여한다. 파트2에서는 감각적인 사운드와 빛, 영상 이미지의 변화에 의한 3D 맵핑으로 흥미를 강조한다. 참여작가는 이석, 제성원, 김형철, 임대호 등이다. 파트3에서는 ‘Love Daegu’라는 주제를 갖고 대구의 정체성, 역사성을 표현하면서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확인하게 된다. 이 파트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하광석의 단독작품으로 임창민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파트4에서는 과학분야 연구중심 대학인 ‘카이스트’휴면인터페이스 연구팀에서 피지컬 컴퓨팅을 연구하는 ‘닷로우’의 작품으로 가장 쉽게 미래예술을 상상할 수 있는 작품을 보여준다. 참여작가로는 카이스트 우종범, 박철우, 박형근, 김은진, 김승기와 대구의 서현규, 권혁규를 비롯해 영남대 트랜스아트 초빙교수인 독일의 막스 노이퍼트가 협업한다. 마지막 파트5는, 다수의 사람이 참여해 물리적인 행동을 할 때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특히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과학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관람객이 가지고 있는 모바일로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작품이다. 이외에도 이번 미디어 파사드를 기념해 첫 날인 13일에 현대무용가 손영민과 박주영이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쳐 미디어 아트와 결합된 작품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번 행사기간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미다어파사드가 진행되기 전 관객을 위한 `미술관 앞 광장음악회`가 열린다. 광장음악회 첫째 날인 14일 공연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출연해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펼친다. 국악을 서양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국악관현악 곡들을 비롯해 민요와 국악관현악, 가요와 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꾸미며, 사물놀이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악인이자 가수인 천단비가 출연해 인기 대중가요와 함께 야무진 입담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오는 15일 공연에는 대구시립무용단,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팀과 함께 대구시립 금관5중주단, 아코디언 앙상블 ANY, 등불패, 프리소울 앙상블 등 다양한 지역 민간예술단체들이 출연한다. 대구시립무용단이 작품 ‘벽오금학’중에서 일부를 선보이며,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팀에서는 창작 한국무용인 ‘선율’을 무대에 올린다. 이 밖에도 등불패의 ‘길놀이 풍물’, 프리소울 앙상블이 들려주는 성악무대 등 춤과 노래,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을 준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053-606-6131)로 하면 되며 관람료는 전체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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