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지역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전국적 물류망을 갖춘 우정청과 손잡았다. 경북도는 11일 대구우편집중국(북구 산격동)에서 우정청을 비롯해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우편사업진흥원 등 4개 기관이 모여 지역 농특산물 판로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와 이병철 경북지방우정청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협약은 ▲우체국 쇼핑몰에 ‘사이소브랜드관’ 운영 ▲우체국 택배 수수료 인하 ▲ on-off라인 공동마케팅 및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물류 접근성이 떨어져 직거래 추진이 어려운 농어촌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우체국 택배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북도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 ‘사이소(www.cyso.co.kr)’는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농업인은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도가 2007년 4월 오픈한 농특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8년째 운영 중인 ‘사이소’는 개장 후 회원 수가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판매액 27억 원을 돌파했다. 또 우체국 ‘쇼핑몰’은 2004년 11월 오픈해 현재 2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연간 매출액 1천875억 원을 올리는 대규모 쇼핑몰이다. 우체국은 이번 상생협력 파트너 십 구축에 따라 ‘경상북도 사이소 브랜드관’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와 우체국 쇼핑몰의 연계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우리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