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일본인 역사학자 소장한 독도자료 전시회가 서울 국회에서 열린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회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와 (재)독도재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新사료에 의한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는 17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기했다가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일본의 고지도와 고문서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 과정을 신(新)사료 전시물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의 땅임을 명백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는 오사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역사학자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고문서 등 9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조선의 고지도인 해좌전도(海左全圖, 19세기 초)를 비롯해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처음 표기한 유럽의 지도가 전시되고 있어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의 땅임을 명백히 확인할 수 있다.
구보이교수가 자신의 소장물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보이 교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료가 대부분”이라며 “전시회가 특별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시 한 번 독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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