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 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11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도 내 거주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댁을 찾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8월 기준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7명으로 경북에는 1명이 생존해 있다. 조 정책관 일행은 이날 오후 3시 경북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박 모(88) 할머니댁을 방문해 건강식품(풍기 인삼)을 전달하면서 그동안 힘겹게 살아오신 할머니를 위로하고 건강상태 및 생활의 불편함과 고충사항 등을 청취했다.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박 할머니는 결혼 후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홀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은 신경통과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오른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다. 한편 도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보호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건강 및 생활상태 등을 꼼꼼히 보살필 수 있는 1:1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생활안정지원금과는 별도로 매월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올해 들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벌써 여덟 분이 돌아가셨다”면서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살아생전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었던 고통에 대해 반성하는 자세를 하루빨리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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