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의무가 아닌 가족애로 특수학급 학생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복무하고 있는 김완협(23)씨. 그는 대학교를 휴학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이곳에 첫발을 내디딘 후로 벌써 2년이 다 돼간다. ‘누군가를 돕고 그로인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라는 초심을 항상 잃지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밝은 성격과 긍정적인 자세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한편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업무보조 역할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범적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학교에 출근후 가장 먼저 주위 환경을 정리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에 참여하도록 힘쓰고 있으며 일상생활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부축해서 걷거나 대소변 처리를 도와주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이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싫은 내색없이 당연하다는듯 옷을 빨아 말려 가정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해당학교 정재화 교사는 “김완협 사회복무요원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늘 감사하고 고맙게 여기고 있으며 요즘에 이런 젊은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매일 하게 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영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과 달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봉사하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이런 모범 사회복무요원은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