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메르스(MERS) 여파로 취소됐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대구로 되돌아오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30일 부터 8월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3천500여 명이 대구를 방문 할 예정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1천6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ㆍ동남아 1천400여 명, 홍콩 3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메르스 이후 주춤했던 중화ㆍ동남아권 단체관광객의 대구방문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ㆍ구미주 관광객은 180여 명에 그쳐 다소 부진한 국면이다.
한편 대구시는 메르스로 인해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지난 두 달여 기간 동안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물꼬를 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기존 운영 중인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의 전반적인 운영방식(지원조건 간소화, 지원액 인상 등)을 여행사의 현실에 맞게 개선해 신청부담을 완화시켰다.
또 지난 16~17일 서울에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80명을 초청해 대구관광 홍보설명회(중화ㆍ동남아권) 및 여행사 세일즈콜(구미주/일본권)을 펼쳤다.
이밖에 해외시장별 관광가이드 초청 팸투어, 여행사 세일즈콜 및 홍보설명회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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