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보건대 재학생들이 25일부터 태국 수라나리공과대학교에서 열리는 AUA P(아시아ㆍ태평양대학협의회 Associ ation of Universities of Asia and the Pacific) 국제학술대회 학생경연부문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AUAP는 매년 학술대회와 포럼을 열고 있지만 학생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에는 21개국 66개 대학 총장, 교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한국의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학생경연부문에 참가하는 대구보건대는 자체예선을 거쳐 영어말하기 대회 대표 2명과 댄스경연 대표 8명을 선발했다. 영어말하기 대회에는 물리치료과 1학년 김세웅(35) 씨와 안경광학과 1학년 문지혜씨가 참가한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대학자체 예선을 1, 2등으로 통과했다. 태국 본선대회에는 24일 66개 대학학생들이 모여 자웅을 겨룬다. 말하기대회 공통 주제는 ‘여성평등권’이다. 4년제 대학출신으로 올해 대구보건대에 재입학 한 김세웅씨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에 올려져있다” 며 “한국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댄스경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경연형식을 빌렸지만 페스티발 느낌이다. 이들이 24일 태국 수라나리공과대학교 개교기념식, 25일 AUAP개막식, 27일 학술대회 만찬자리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한국대표 8명의 학생들은 5월 1일부터 팀을 구성해 연습에 매진해왔다. 두 팀으로 나눴고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강남스타일, 위아래, 빠빠빠 등 5곡을 준비했다. 이들은 한국 대학생들의 끼와 실력을 마음껏 보여 줄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8명중 유일하게 남학생인 물리치료과 1학년 김원석(24) 씨는 “댄스를 전공으로 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데 기회가 왔다”며 “댄스가 여성 곡 위주지만 남자의 강인함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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