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보여주기식 행정과 민선5기 치적을 지우려는 일부 직원들의 아부, 단체장의 고집 등으로 자중지란에 빠진 영주시의 행정 난맥상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집행부의 시의회 무시와 불통으로 나타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소백어람’이란 상자 제작비와 컨설팅 용역비 등 사전에 사용했던 수억 원의 사업비를 날릴 판이다. 본보(16일 자) 보도 후 영주시는 ‘소백어람’이란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선포식을 잠정적으로 무기 연기한다고 밝혀 아니면 말고 식 행정과 유통특작과의 졸속행정이 영주시의회의 공분까지 사게 했다. 시민이 바라는 소통은 영주를 위하고 시민을 위한 업무를 추진함에 관계자(담당 공무원)나 관련 부서에서 미루지 말고, 부서 간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상호 협력 체제가 돼 종합적인 업무태세를 통한 질 높은 효과가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모르쇠로 일관하며 자료를 출입기자에게 줄 수 없다는 식의 이런 공직자는 과연 영주시민을 위한 공복인지 아니면 자리매김과 높은 사람 눈총 때문인지 애물단지만 만들지 말고 운영력을 확보해 지역발전과 경쟁력을 갖자는 것이다. 몇몇 공무원들은 본인 소관의 일이 아니면 모르쇠로 일관, 이것이 시민들만이 갖는 편견이 아님을 잘 알 것이다. 현재 영주시 일부 공직자들의 자세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공직자로서의 보임하는 자세인가? 때가 되면 월급이 나오고, 이리저리하는 척하면 자동승진 되는 데라는 식의 철밥통화 되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은 공무원을 믿지 못한다. 재정자립도나 지역의 경쟁력은 전국에서 최하위 그룹에 바닥을 긴다. 이로 인한 시민들의 삶은 무척이나 고단하고 힘 들 뿐이다. 인근 도시들과 비교될 때마다 지역사회는 박탈감과 패배의식에 빠져있다. 그러나 영주시가 시민들에게 전하는 말들은 실적과 치적 자랑질이다. 곧 호도이며, 언어도단이자 기만이다. 영주시의 행정체제는 왜 있는 것일까. 놀고먹으라고 있는 자리는 아닐 것이다. 밝게 켜놓은 전구 아래 큰 사무실엔 반 이상이 출장 중이란다. 업무상 필요한 출장 중인지 사적인 출장인지 가름이 가질 않는다.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도록 기능이 발휘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능인가? 무지인가? 아니면 권한이 박탈된 걸까? 하위직에서 고위직까지 함께 고민할 줄 아는 것이 진정 높은 지도력이 아닐까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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