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는 공단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강보험증(종이)을 대신 할 전자 건강보험증(IC 및 모바일 카드)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전자 건강보험증에는 본인사진, 이름 등 최소한의 정보만 보험증 표면에 표기하고 개인정보는 IC칩에 저장 개인정보보호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건강보험증 도용 등에 따른 재정누수와 진료기록 왜곡을 예방하고, 무용지물이 된 종이보험증 발행에 따른 행정력과 예산낭비를 없애고자 전자 건강보험증의 도입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면서 2001년도에 ‘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에 전자보험증 도입 근거 마련을 추진한바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의 사유로 중단됐다가 이번 중동호흡기 증후군 국가 응급사태가 발생하면서 응급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자 건강보험증 도입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공단은 지난 ‘15.2.16일 공고한 전자건강보험증(IC카드)연구용역 결과가’15.8월 중에 발표될 예정임에 따라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시범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자건강보험증은 현재 독일, 대만,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주요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이태형 본부장은 “종이건강보험증을 사실상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전자보험증의 도입 필요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논의 돼 왔다”며 “전자증 도입시 진료경로가 편리하게 마무리되고, 처방내역 등을 즉시 확인해 어려 부작용을 방지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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