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하계방학 4주 동안 외국인 유학생 5명을 인턴으로 채용해 행정 분야 등 구정 업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 유학생은 계명대의 추천을 받아 4개국 (5명/남 2, 여 3) 중국 2, 일본 1, 탄자니아 1, 타지키스탄 1명으로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개인 적성과 전공, 관심분야 등을 고려해 구청 내 각 부서별로 1명씩 배치돼, 1일 6시간(오전 9시~오후 4시), 주5일 근무하며 외국인 주민 통역 지원, 민원안내 등 각종 행정업무를 보조하고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구정 참여 및 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 주요시설 현장을 방문한다. 근무 부서별 업무 활동으로 ▷감사실, 기획조정실, 행복나눔센터과에서 국제교류 지원, 구정 홍보, 긴급 복지 어사또 출동 업무를 수행하고, ▷안전행정국에서 구청 방문 민원 안내, 외국인주민 통역 및 지방세 납부 고지서 분류 등 지원 업무, ▷주민생활지원국에서 청소년 스탬프 볼런투어 등 자원봉사 활동 참여자 인솔 및 긴급 복지서비스 등 사회복지 지원 업무, ▷ 도시건설국에서는 공원 및 녹지현장 점검, 불법주정차 단속 및 과태료 부과 업무를 보조하고 ▷ 경제환경국에서는 전통시장, 취약지 청소현장 체험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보건소, 웃는얼굴아트센터, 선사시대로, 노인종합복지관, 월곡역사박물관, 월광수변공원, 달서다문화가족도서관 등 주요시설 현장견학도 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인 계명대 한국문화정보학과 3학년, 오스카(29ㆍ탄자니아)씨는 “늦은 나이에 한국에 유학 올 만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를 배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인턴십을 통해 한국의 직장생활까지 경험하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 한국 사람과 어울려 보람된 일을 열심히 배우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개인의 능력개발과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하계방학을 이용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달서구에는 대구시 등록 외국인의 34%인 8천7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외국인 유학생은 1천300여 명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따뜻한 공동체 중심의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혀 고국으로 돌아가면 달서구가 제2의 고향이 될 것이며, 지역의 이해를 높여 국제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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