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메르스(MERS)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를 찾는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업 인센티브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은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530여 명이 대구를 찾았다. 이에 따라 당초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인원 3천400여 명 중 2천600여 명이 대구를 찾아 피부, 성형, 치과, 건강검진 등의 진료를 받았다. 중국 광주에서 온 신씨우쩐(48)씨는 “AinA를 통해 대구를 알게 됐고 딸과 함께 와서 피부 관리를 받았다”면서 “주위에서 한국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구시에서 여행객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고 왔다”고 말했다. 중국 단체 의료관광 외에도 지난 22일에는 야쿠츠크 의료관광객 8명이 입국해 동산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고, 25일에는 카자흐스탄 캄차카이 병원장 일행이 파티마병원에서 외국인환자 송출 및 교류를 협의 중이다. 또 7월에는 캄차카이 시장 일행 8명이 대구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의료관광을 정상화하기 위해 중문으로 된 메르스 안내수칙을 배부하고 관광버스 등에 마스크ㆍ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의료관광객들의 메르스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방문을 취소한 의료관광객과 중국 거점 에이전시에게는 대구시장 서한문을 보내 안전함을 설득했다.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지역이 메르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대구 병원이 잘 대처하고 있는 점을 부각해 적극적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메디시티 대구를 찾아 주신다면 최고의 의료 수준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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