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포항은 이제 서민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자리에서 “105억 원 규모의 맞춤형 추경예산 편성을 비롯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활용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포스코가 적극 추진 중인 청정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포항시가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불안심리 가중으로 지역의 상점가를 비롯한 식당과 전통시장 등의 매출액이 평소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긴급히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이와 관련,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확대 방안으로 1천700개 업체에 700억 원 규모를 확보하고, 중소기업 운전자원을 위한 융자확대를 위해 220개 업체에 666억 원 등 1천366억 원 규모의 융자확대를 통해 1천920개 업체가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한 메르스 피해자에 대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 유예와 감면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관광ㆍ음식ㆍ유통 분야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포항시는 또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포항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음식ㆍ숙박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ㆍ청결운동을 전개하고, 관광 이벤트성 축제를 기획하여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공직자들에게 중식시간 구내식당 이용을 자제하고 지역식당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는가 하면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전통시장 장보기 및 골목상권 이용하기를 적극 실천키로 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사회적 불신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지역경제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포스코 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건설되도록 추진해야 하며, 포스코는 안전한 화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 발전소 건설을 넘어 포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포스코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발전소 건설 사업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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