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우리나라 말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말산업특구 대상지로 확정됐다.
구미시, 영천시,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과 함께 홀스월드 명칭으로 말산업특구 공동신청 해 제2호 말산업특구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말산업특구 지정으로 경북도 5개시군은(구미ㆍ영천ㆍ상주시ㆍ군위ㆍ의성군) 말산업육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국비 예산 50억 원을 2년간 걸쳐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지난 2011년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번식용 말 보급, 민간승마장·재활승마장·영천거점승용마조련센터를 건립ㆍ지원하는 등 말산업 기반을 조성해 왔다. 또한 전국승마대회 개최, 승마 활성화 도모, 전문 인력양성, 말 전통문화 콘텐츠화, 말산업 육성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그동안 말산업 경쟁력을 강화에 힘써 왔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 2009년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을 유치해 2018년 개장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고품격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시는 이번 말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말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석 시장은 “이번 말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말산업을 FTA체결 등으로 어려운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말 문화를 조성해서 내륙 말산업의 전진기지로 야심차게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말산업특구 지정을 전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