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로 전국이 비상상황에 직면했다. 경찰도 메르스 상황실 운영, 경찰서 출입자 체온 체크, 112 순찰차에 손 소독제 비치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울릉도에 들어와 육지로 전격 귀가조치 하는 등 소동이 있었으나, 대상자가 확진 환자가 아닌 것으로 진단돼 대상자는 물론 울릉도 주민들도 한숨을 돌리는 상황이 있었다. 울릉경찰서도 최근 육지를 다녀 온 직원을 대상으로 발열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울릉도는 확진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메르스 청정 지역이라는 사실이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하루 2천명을 훨씬 상회하는 등 세월호 사고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움츠렸던 지역 주민들의 어깨가 펴질 즈음 메르스 상황이 발생해 하루 관광객이 1-2백명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고 주민들은 또 다시 실의에 빠져 있다. 그러나 이미 울릉도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나, 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망설임 없이 여행을 떠나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울릉군 보건의료원도 여객선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손 소독제 배부하고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보건당국과 행정당국도 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또한 기타 제반 조치가 필요하면 즉각 지원에 나서 주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메르스로 인한 과도한 움츠림으로 지역 및 국가 경제 전반이 너무 침체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글이 관광객과 울릉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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