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덕필기자] 예천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지난 16일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92호인 ‘예천 감로루’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예천 희이재사’로 승격돼 30일간 지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희이재사’는 금당실마을 입향조이자 조선시대의 문신인 함양박씨 정랑공 박종린(1496~1552)의 묘를 수호하기 위해 1600년대에 지어진 재사로 1700년대 중반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건된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전면에 감로루가 자리하고 뒤편에 ㄷ자형 희이당이 배치되어 ㅁ자로 이루어진 경북 북부지역 재사의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감로루는 고상식 온돌방 구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건축학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199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다. 특히, ‘희이재사’에서는 현재까지 조상의례와 관련된 독특한 무형문화가 전승되고 있으며 과거 여성들의 화전놀이터로서의 기능까지 간직하고 있어 민속학ㆍ건축학적 가치가 우수한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지정예고는 희이재사의 건물 일부분인 감로루만이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이번에 건물전체로 확대 지정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고 과거 건물의 대표명칭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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