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확진자ㆍ정부 이송 환자 등 퇴원 줄이어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도↓…21일 기준 140명 포항, 휴업 유ㆍ초ㆍ중ㆍ고교 오늘부터 수업 재개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메르스 의심환자의 퇴원이 이어지고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도 크게 줄어들면서 경북도의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내 메르스 첫 확진자로 판정 받은 A씨(59)가 19일 4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22일에 퇴원한다. A씨는 지난달 27일과 31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아들 진료 차 다녀온 후 양성판정을 받아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상에서 집중치료들 받아 왔다. 또 지난달 29일 중앙정부에서 이송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환자 2명도 완치 판정을 받고 20일 12시께 퇴원해 거주지로 돌아갔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안동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의심환자(78)의 퇴원에 이어 메르스 노출병원을 다녀와 발열증상이 있어 의심환자로 신고 된 A씨 역시 1.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나타나 퇴원했다. A씨의 경우 지난 1일 부친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후 지난 15일 발열로 포항의료원을 방문했고, 17일 메르스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발열증상이 있어 김천의료원에 격리치료 중이였으며, 지난 18일 2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 받아 19일 퇴원했다. 또 경북도내 첫 메르스 확진자의 동료교사 B씨(48)도 같은 날 집으로 돌아갔다. B씨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이력으로 지난 12일부터 김천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B씨는 지난 13일 1차, 15일 2차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자가격리대상이었으나 본인의 요구에 의해 계속 병원에 격리해 오다 18일 3차 검사결과에서도 음성으로 나와 19일 퇴원한 것이다. 경북지역의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역의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는 지난 16일 자가격리 284명, 능동감시자 252명 등 총 536명으로 정점을 찍었었다. 이후 지난 17일 505명(자가격리 257명, 능동감시 248명)으로 증가세가 멈추기 시작하면서 지난 19일 415명(자가격리 194명, 능동감시 221명)으로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 20일 모니터링 대상자가 300명대로 감소했으며 21일에는 140명(자가격리 172명, 능동감시 202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또 메르스 환자 직ㆍ간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포항지역 중ㆍ고교생 206명에 대한 모니터링도 20일 모두 해제됐으며 이에 따라 휴업 중인 포항지역 유ㆍ초ㆍ중ㆍ고교 4곳의 수업도 22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21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169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이 완화 추세를 보이면서 메르스 국면이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5명으로 치사율은 약 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낙영 도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장은 “민관 합동으로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도민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지역 보건소로 자진 신고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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