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올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이 4인가구 기준 월평균 8천368원 절감된다.
산업용도 오는 8월부터 1년간 토요일 전기요금이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는 가계와 산업계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공급 약관과 시행세칙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주택용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주택용 누진단계 4구간에도 3구간 요금이 적용된다.
4인 가구 평균 전력소비량(월 366kWh)이 누진단계 4구간(월 301~400kWh)에 위치한다는 점과, 평소 2~3구간의 소비자들도 여름철에는 4구간 이상으로 전기료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했다.
정부는 또 산업용 전기료도 오는 8월부터 1년간 전기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줄 예정이다.
이는 평일 전력수요를 휴일로 유도하고, 휴일 가동률이 높은 산업계의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뿌리기업 등 중소규모 산업체 총 8만여 곳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요금이 절반 수준인 경부하 요금이 적용된다. 다만 계절별로 전력피크타임 2시간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로 업체별로 연평균 437만 원(2.6%), 산업계 전체로는 3천540억 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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