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스틸러스가 고무열, 문창진 연속골로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에 올랐다.
포항은 지난 20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에서 부산에게 1-2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반 2분 포항의 코너킥 후 깔끔하게 처리 못한 부산의 실수를 틈타 고무열이 발리슛으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후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린 포항과 추격이 필요했던 부산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6분 티아고가 부산 수비수 뒷공간을 뛰어들어가며 이범영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대 옆그물을 흔들었다.
36분 손준호도 역습상황에서 왼쪽편에서 반대편 오른쪽으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포항이 바라던 추가골은 전반 44분에서야 터졌다.
문창진이 부산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드리블을 하며 여유 있게 추가골을 신고했다.
이범영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대에 볼을 차 넣으며 전반전 완전한 승기를 가져왔다.
포항은 두 골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자 부산은 연이은 공격을 퍼부었다.
곧바로 골이 나왔다.
후반 5분 주세종이 정확하게 올린 프리킥을 배천석이 뛰어올라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포항이 한 골차로 앞선 상황에서 부산은 보다 공격적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부산은 아쉬운 공격 패턴이 계속됐고 포항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양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보였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이범영 골키퍼까지 공격에 투입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높였으나 결국 끝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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