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그는 내 옆에 있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세수를 할 때도 그는 내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언젠가 삶의 고통은 그와의 인연을 내려 놓고 싶게도 하였습니다. 청춘은 지나고 어느덧 중년이 되어 포기하는 맘으로 그를 받아 들일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분명 그와도 작별을 해야 한다는 연민의 정으로 다시한번 그와 함께 했던 순간을 돌아보니 숭고한 탄생의 기쁨을 함께했던 죽음에 다다르는 시련 속에 괴로워 했던 사람의 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기적 속에 감동했던 잔인한 순수의 울부짖음에 분노했던 그 순간들이 이젠 조금씩 추억으로 가슴 한 켠에 남습니다. 나는 그렇게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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