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때 이른 고온 현상과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지역의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준공됐으며, 연중 일정하게 발생하는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재처리해 포스코 등 철강공단에 하루 10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포항시 인구의 절반 정도인 25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생활용수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렇게 절감되는 물은 가뭄이 상대적으로 더 극심한 지역의 생활용수나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등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포항지역 용수 공급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시 이상권 하수재생과장은 “지역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설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물 아껴 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현재 경북 울진군과 봉화군 일부 지역은 마실 물마저 모자라 제한급수를 하고 있으며, 포항지역의 주요 용수 공급원인 임하댐 29.9%, 영천댐 45.9%, 안계댐 61.5%의 저수율로 평년 이하를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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