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어업기술센터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시ㆍ군, 해양경비안전서, 수협, 어업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적조ㆍ해파리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7월 초순 적조, 해파리 등 유해생물이 유입할 것에 대비해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따라 도는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강화와 단계별 매뉴얼에 따른 대비태세를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해생물 예찰 시스템, 액화산소 214, 적조경보기 6대, 순환펌프 1,639대 등 방제장비, 어선동원, 11개소 2만 2천톤 황토확보, 양식장 입식량 조사(116개소, 넙치, 전복 등 2천590만미) 결과 등 기관별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면서 유해생물 출현에 대비했다.
아울러 도는 유해생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대비 강화, 매뉴얼에 따른 실질적인 방제대응, 피해 발생 시 조기 수습의 3단계로 대응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적조 발생을 대비해 전해수 황토살포기 및 바지선 정비 등 적조방제 개인 장비 보급 및 정비, 황토확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권장, 양식어류 사육량 조사 및 대량 폐사 시 매몰지 지정 등을 조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적조 발생 시에는 대책본부 설치 및 적조대책위원회 가동, 상황전파, 황토살포 등 적조방제 및 사전방류 조치 등을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폐사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수거해 2차 오염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적조예보는 코클로디니움이 1㎖당 10개체 이상이면 출현주의보가, 100개체 이상이면 주의보, 1천개체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된다.
해파리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위기경보에 따라 모니터링 요원을 통한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해파리 제거 선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피서객을 대상으로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와 맹독성인 작은부레관해파리에 대한 주의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9일간 적조가 지속되면서 양식장 21개소에서 약 63만 9천만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돼 7억8천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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