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립안동도서관(관장 최명대)이 기존의 조용한 도서관에서 탈피해 시끌벅적한 도서관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경북도립안동도서관에 따르면 안동권역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도서관 또래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오는 7월까지 48회에 걸쳐 운영한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짝을 이뤄 대화ㆍ토론ㆍ논쟁하는 ‘하브루타’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기존의 조용한 도서관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생각을 나누고 열띤 토론과 논쟁이 오가는 시끌벅적한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최명대 관장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풍천중학교 등 6개 학교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이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 대신 친구들과 함께 수많은 질문들로 남다른 생각에 골몰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도서관을 탐색하는 학교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안동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안동도서관은 학교도서관 업무지원, 학부모자원봉사자연수, 도서관담당자연수 등을 통해 안동권역 6개 지역(안동, 영주, 청송, 영양, 봉화) 154개 학교도서관을 지원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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