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최근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건강한 주거환경과 생활 속에서의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조깅,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입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며 아파트 분양에도 건강마케팅이 접목되고 있다. 실수요자의 관심이 역세권에 이은 숲세권 아파트 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역 센트럴자이, 안심역 우방유쉘, 율하역 엘크루 등 아파트이름 앞에 지역명 대신 지하철 역이름이 붙는 것은 이미 일반적이다. 이에 못지 않게 범어숲 화성파크드림, 수목원 서한 이다음, 태왕아너스 꿈의숲, 한라하우젠트 센트럴파크 등 산, 공원이 인접해 있는 숲세권이 강조된 단어를 이름 앞에 붙이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역세권아파트가 이동성과 생활의 편의성 및 호환성을 중시하는 학습기 자녀를 둔 중상층에서 인기를 끈다면, 숲세권아파트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중년층 및 여유있는 계층에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구지역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수성구 범어동 SK뷰, 범어동 유림노르웨이숲 등은 인근에 범어공원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학군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지만 범어숲세권의 영향이 대단히 커, 인근 범어숲을 누리기 불편한 아파트와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지산, 범물동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수성화성파크드림도 바로 앞에 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지산범물에서 입주가 오래된 아파트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범물 미진아파트도 바로 앞에 산을 누릴 수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 도심재개발, 재건축 중심으로 분양되면서 숲을 낀 아파트를 만나기 어려운 가운데 6월에 도심 한가운데 숲세권아파트가 분양을 준비중에 있어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큰 초점을 받고 있는 곳은 지난해 앞산터널로와 테크노폴리스로가 개통하면서 대구의 동서를 잇는 교통허브로 부각한 대곡2지구로 대구수목원과 청룡산을 끼고 있는 ‘수목원 서한이다음’이다. 특히 서한은 설계부터 숲세권을 최대한 고려해 총 849세대중 68%에 해당하는 584세대를 전용 99㎡ㆍ101㎡로 구성했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지금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도심공영택지 첫 분양으로 더 많은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수목원 서한이다음’은 전용 74㎡, 84㎡, 99㎡·101㎡ 총 849세대를 6월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0년만에 완성단계에 있는 대구최대 복합신도시 대구테크노폴리스에도 중앙공원을 내집처럼 누리는 오피스텔을 분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라하우젠트 센트럴파크’는 대구테크노폴리스 1만8천세대 중 LH국민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전용 50㎡ 미만 세대가 전무한 가운데, 1~4층까지 상가 62개 점포를 배치하고 5층부터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거공간을 공급해 쾌적하고 편리한 원스톱라이프를 누리는 희소성 높은 투자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1인 가구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27㎡, 48㎡, 59㎡ 299세대와 총면적 2천672평 규모의 대형상가(62개 점포)를 갖춘 ‘한라하우젠트 센트럴파크’는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수성구 우방타운 재건축아파트인 황금동 현대힐스테이트도 도심속 숲세권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고, 정화여고 등이 인접해 가장 핫한 수성학군 프리미엄에 4천여 세대 롯데캐슬골드파크와 연결돼 거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황금동 현대힐스테이트는 전용 59㎡, 84㎡, 110㎡ 총 782세대를 9월중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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