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식 부의장, 道교육청 예산 이월비 과다 지적

[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 경북도의회 장경식 부의장(포항ㆍ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2014년 도교육청 결산 심사’에서 과다한 예산 이월 등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장 부의장은 “도교육청의 2014년 결산자료를 보면 급식소 증개축관련 등 사업추진 부진으로 인해 예산 집행이 제대로 안 돼 불용처리 또는 다음연도 이월이 많다”면서 “그 이유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이 늦게 교부되거나 예산 편성 시기가 잘못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원어민 교사 운영비 사업의 축소로 인해 불용률이 70%가 넘는다”면서 “이로 인해 학생들의 외국어 수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급식소 증개축 등 대규모 시설사업 추진에 앞서 보다 정확한 사업 예측을 통해 예산이 불용 또는 다음연도로 이월되는 일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 원어민 교사 운영비 사업 축소와 관련해서는 “과거와 달리 영어교사들의 실력이 원어민 못지않을 뿐만 아니라 EBS 등 다른 매체들을 많이 활용해 원어민교사를 축소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학생들의 외국어 수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