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작가 안나 드 브리스와 독일작가 베레나 슈미트가 3개월간 작업한 결과물을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다.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는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스페이스 가창에서 해외 작가 초청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2인의 전시를 연다.
올해 가창창작스튜디오 해외 입주작가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명(네덜란드, 독일, 헝가리, 우크라이나)과 지난해 협약체결을 맺은 중국미술학원 국가대학 과학기술창의원에서 파견되는 2명을 포함, 총 6명이다.
2명씩 3개월간 입주해 활동하는 가운데 1차 입주작가인 안나 드 브리스와 베레나 슈미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입주작가들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접촉으로 얻은 실험적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오프닝은 19일 오후 6시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에서 한다.
■ 안나 드 브리스
안나 드 브리스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헤이그의 Royal academy of Art를 졸업하고 주로 단편영화 형식의 영상작업과 꼴라주 형식의 회화작업을 한다.
그녀는 지루함은 원래 완벽하게 붙어 있었던 자신의 반쪽으로부터 분리된 상태의 느낌이라고 하며, 나와 주위 사람들의 지루한 상태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움직임과 음악, 사랑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작가의 영상작업의 주요한 기능이라고 보고 분리된 존재의 지루함을 피하고, 다시 두 개의 머리를 동시에 가진 하나의 통일된 느낌을 찾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 Why are you wea ring that stupid man suit?’로 30분가량의 영상작업과 회화시리즈로 구성된다.
작가의 영상작업은 공상영화 형식으로 내용은 실험실에서 발명된 로봇이 한 여자와 동행하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로봇과 인간의 생각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인간과 로봇 두 종류의 뇌를 스캔, 이를 영상과 회화로 보여준다.
■ 베레나 슈미트
베레나 슈미트는 독일 베를린 대학교에서 회화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베를린에서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작가는 조각에 기반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지만 영향은 현대회화에서의 물감의 물질성으로부터 파생된 재료의 운용에서 받았다고 한다.
한정된 공간 혹은 열려진 공간이라 하더라도 개체간의 상호관계가 새로운 질서로 작용되어지는 것에 관한 작업하고 있으며, 재료들을 합치기도 하고 대립시키기도 하면서 설치의 범위를 확장해 간다.
작가는 개체와 전체, 회화와 조각, 설치와 주변환경 사이의 경계 등에 대한 정당화 되지 않는 실험적인 놀이를 계속 시도해 나가고 있다.
전시의 주제는 ‘Brummagem Farm’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양면적인 풍경들에서 찾은 재료들을 통해 새로운 서식지를 만들고 현재의 상황에 도전하는 환경을 만나 보게끔 하고 있다.
한편 가창창작스튜디오 해외작가 초청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작가들과 해외작가들 간에 상호 소통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작가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교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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