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4명이 첫 경력법관으로 임용된다. 대법원은 최근 내달 1일자로 로스쿨 출신 경력법관 37명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력법관 37명 가운데 경북대 로스쿨 출신은 4명으로 서울대(5명) 다음으로 많다. 신임법관들은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로스쿨 1기 졸업생으로, 로스쿨 출신 첫 법관 임용자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사법연수원에서 신임판사 연수교육을 받은 뒤, 연수교육 결과 등에 따라 전국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타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보다 비교적 많은 143개 교과목을 개설해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서관 1인 1좌석제를 운영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엄격해진 졸업시험 제도와 함께 기출문제 풀이 및 기록형 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 실시 등으로 변호사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문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경북대 로스쿨 출신 신임법관 4명은 학부 전공이 법학이 아닌 심리학, 외교학, 컴퓨터학, 신문방송학 등 비법학 출신이다. 이번 결과는 다양한 전공자를 법조인으로 양성한다는 로스쿨 설립 취지에 충실한 성과라 생각한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과과정 운영 등을 통해 법학 전공은 물론 비법학 전공자들이 법조인으로서의 능력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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