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포항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ㆍ축ㆍ수산물들을 한데 모아 꾸러미로 포장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하고 있는 ‘농산물 꾸러미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꾸러미 상품이란 두부, 계란, 콩나물을 기본 품목으로 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10~13종의 농축수산물을 일괄 수집해 한 꾸러미로 포장해 소비자들의 가정까지 직배하는 상품이다.
포항시에서는 청정 상옥리 일원의 ‘참느리SC로컬푸드(대표 손대만)’와 ‘상옥슬로우시티참느리(대표 서상욱)’, 신광면 일원의 ‘비학산로컬푸드(대표 박춘우)’가 대표 꾸러미 사업자로 현재 전체 53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해 주 단위로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통상 월 4회 기준으로 직접 배송은 10만 원, 택배는 12만 원 선이다.
권태흠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최근 메르스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자재를 가정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꾸러미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라며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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