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교수이자 지난 1986년 제8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 수상자인 ‘나탈리아 트로울’이 대구를 찾는다.
수성아트피아는 2015년 클래식 명품기획인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자 피아노 시리즈를 진행,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용지홀에서 나탈리아 트로울을 초청해 연주회를 갖는다.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의 여제, 나탈리아 트로울은 지난 1983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1986년 제8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 1993년 몬테카를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청량감 있는 터치, 환상적인 기교와 테크닉으로 정평난 그녀는 슈베르트와 스트라빈스키 해석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의 ‘페트르슈카’는 대중과 비평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의 성공적인 협연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세계 최고의 콘서트홀에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몬테카를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세계적인 지휘자 라파엘 쿠벨릭, 드 부르고스, 레이몬드 레파르드,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 바실리 시나이스키, 유리 테미리카노프와도 함께 활동했다.
일본 DML Classic 레이블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녹음했으며 실황음반으로 슈베르트의 방랑자, 리스트 가곡, 쇼팽 소나타ㆍ판타지ㆍ마주르카가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학과 아이러니가 담겨 있어 밝고 우아한 느낌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6번과 3기 작풍 형식이 간결하게 응집돼 있는 32번, 쇼팽의 또다른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스케르초 1~4번을 연주한다.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다. 문의 :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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