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시는 토종 ‘부석태’의 복원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 유전자연구소의 협조로 ‘부석태’ 50립을 분양받아 영주에서 수집한 재래 ‘부석태’와 비교 재배한 결과 100립의 무게가 50g 이상 나오는 것과 30g 나오는 것 등 유전적 특성이 균일하지 않은 혼계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유전적으로 균일하지 못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영주 ‘부석콩’ 명품화 기술지원을 내용으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우수개체 선발을 통한 순계분리 육종기술을 이용해 품종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로 지난 2012년에 국립종자원에 “부석태1호”라는 명칭으로 품종출원을 했고, 2013~2014년 재배시험을 거쳐 2015년 5월 15일 품종보호등록이 결정돼 2035년 5월 14일까지 품종보호권을 영주시에서 보유하게 됐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콩작목에서 품종등록을 완료하는 쾌거를 이뤘다. 품종등록이 완료된 ‘부석태1호’의 두드러진 특징을 살펴보면 콩알 크기가 일반콩의 1.5~2배 정도(36g 이상/100립)로 아주 굵은 것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영주지역에서 재배되었을 때 극대립인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며 종자의 외관품질도 더 뛰어난 경향이 있었다. 영주시는 부석태의 명품ㆍ브랜드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하였는데 첫 번째로 지난 2008년도에 ‘선비숨결 부석태, 선비숨결 서리태’를 개발해 생산했고,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잡곡프로젝트와 연계하여 고품질 토종콩 명품화에 앞장서 대도시 판매와 아파트 직거래 등 각종 홍보에 힘써 부석태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0ha 이상 ‘부석태’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포장과 선도농가에서 부석태 기본식물과 원종을 생산해 고순도 종자생산 및 보급체계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부석태1호 품종등록과 연계해 ‘영주부석태 지리적표시 권리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포장디자인 개발, 브랜드 가치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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