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최근 경찰청이 메르스 감염에 대한 국민 불안이 증가되면서 도로 차단식 음주단속을 선별적 음주단속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이후 음주사고가 크게 증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의 선별적 음주단속 전환 발표 이 후 1일 평균 약 4건이던 음주사고가 8건으로 100% 증가했다.
이는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 경찰청의 발표를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오해하면서 낭설이 퍼져 음주 운전자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은 지난 8일부터 도내 24개 전 경찰서 교통외근 및 지역경찰 등 가용경력을 유흥업소ㆍ식당가 밀집지역에 전진 배치해 음주운전 의심차량에 대한 선별적 음주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음주단속 적발 건수가 1일 평균 5건으로 감소하는 등 경찰청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완석 경비교통과장은 “음주사고가 감소한 것은 메르스 여파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 탓도 있겠지만 경찰의 음주사고 예방을 위한 선별적 집중 단속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진다”면서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선별적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므로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을 절대로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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