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영호남 국토의 끝섬들이 자매결연을 맺는다.
경북도, 전라남도, 울릉군, 신안군은 오는 8월 6일 오전 11시 독도에서 ‘영호남 끝섬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사업을 개최한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는 자치단체는 국토 동쪽 끝섬인 독도를 가지고 있는 울릉군과 서쪽 끝 가거도의 신안군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지사, 전라남도지사, 경북도의회의장, 전라남도의회의장, 울릉군수, 신안군수, 울릉군의회, 신안군의회 등이 참석해 역사적인 자리를 빛낸다.
이들 자치단체는 앞으로 관광, 행정 등 각종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 및 동서화합을 통한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에 주춧돌이 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는 지난 11일 자매결연 및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자회의를 전남도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지난 4월 전라남도와 경북도, 신안군, 울릉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열린 1차 실무협의회 때 논의된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
협의회는 양 지역 섬 주민 정기 교환 방문, 지역 특산품 판매, 양 지역 축제 공동 홍보 방안 등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 자매결연 및 교류협력 협정식의 세부 일정과 주민들의 가거도, 독도 방문 계획도 최종 협의 중 이다.
특히 광복절을 즈음해 독도에서 자매결연을 개최함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 발전을 위해 영호남의 국토 끝섬 주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 최수일 울릉군수 등이 국회에서 개최한 동서화합포럼 전남ㆍ경북 현안 간담회에서 상생협력과제로 선정된 ‘영호남 국토 끝섬 주민간 교류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앞당기고, 동서화합은 물론 주민과 국민들의 영토 수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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