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 30개국 50개 대학 총장들이 경주에서 모인다. 경주엑스포는 오는 8월21일부터 59일간 펼쳐지는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실크로드 선상 국가의 대학들이 문화로 소통하고 그 의미를 모아 하나의 국제기구를 만드는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 -Silkroad University Networks) 창립총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SUN’은 평화적 문화교류의 상징이었던 실크로드 정신의 회복을 기치로 실크로드 대학들이 연대와 행동을 목표로 자발적으로 ‘대학 국제기구’를 만드는 것이다. 대학들이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국가, 민족, 종교, 이념을 달리하면서도 화합과 교류를 실천하였던 ‘실크로드 정신’을 21세기 대학들이 모여 새롭게 구현하자는 의미다. 이에 따라 총장들의 만남은 ‘SUN’ 창립 이념에 대한 대학들의 화답이다. SUN의 출범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우리 역사상 가장 활발한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교역국으로 찬란한 문화융성을 이뤘던 신라의 중심영토인 경북도에 ‘SUN 프로젝트’의 협력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한국외대는 현재 실크로드지역 대학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SUN 창립의 의미를 공유하고 30여 개국 50여개 대학을 목표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를 확정한 대학은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몽골, 카자흐스탄 등 15개국 30여 곳이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대학이라는 비정부적ㆍ학술적 단체가 어떤 문화적ㆍ종교적 편견 없이 한 자리에 모여 연대와 행동을 모색하는 SUN의 정신에 공감한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대학연맹 국제기구로 만들고 실크로드 정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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