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범벅인 상태로 방치돼 있던 포항 동빈항 부두에 대한 포항시의 발 빠른 조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포항시 청소과는 동빈항 부두를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폐유, 기름걸레, 어망, 생활 폐기물 등의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던 동빈 부두는 청소과의 활약으로 한층 깨끗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신속한 조치는 동빈항 부두를 쾌적한 환경을 지닌 곳으로 변화시켜 부두 근처에 설치 된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을 오고가는 시민들의 불만, 불편 등이 해소됨은 물론 포항시의 명성을 되살리고 시가 지향하는 ‘클린포항’의 이미지에 일조했다. 하지만 청소과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는 시가지 청소 실태 일일 현장 순찰, 환경미화원 복무 관리,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지도ㆍ단속 및 처리, 대형 폐기물 관리, 불법투기과태료(체납)관리 등이다. 실제로 부두 등 연안 담당 부서는 해양항만과로 청소과는 담당 부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와 시민들을 위해 시간과 인력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환경 정비에 나서서 동빈항 부두 일대를 깨끗하게 정비했다. 청소과 관계자는 “담당 부서가 따로 있지만 시민들은 잘 모르다보니 환경과 관련해 청소과에 모든 화살이 되돌아올 때마다 억울할 때도 있다”며 “다른 업무로 인해 정작 부서의 주요 업무를 제대로 맡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동빈항 부두의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담당 부서인 해양항만과를 주축으로 청소과와 소형어선협의회 등이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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