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플랜텍 신임 대표로 조청명 포스코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내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청명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플랙텍은 앞서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유광재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이화용 경영기획본부 사업관리 총괄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하지만 이화용 신임 대표는 조 부사장 선임 전까지 임시 대표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플랜택이 조청명 부사장을 내세운 데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광재 사장이 개인 사정으로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이화용 전무가 임시로 맡게 됐다. 임시주총까지 공백기간 동안 대표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청명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0일, 조청명 가치경영실장을 권오준 회장 보좌역으로 발령을 내고, 전중선 상무(전략위원)를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으로 인사 조치했다.
조청명 가치경영실장의 이번 경질은 최근 포스코가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제를 놓고 반대의견을 내비친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을 해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전 사장은 수일 내에 자진사퇴를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청명 전무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종합기획팀리더, 정책개발팀리더, 혁신기획실장(2005년), 베트남일관제철소추진반장(2008년), 포스코 미래전략그룹 리더(2009년)를 거친 후 2010년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경영전략실장(상무)를 역임하고 2012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전무)을 맡고 권오준 취임 후 포스코 부사장으로 승진돼 가치경영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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