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김놀 기자] 메르스 확진판정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 주관 “방역활동도 산 교육의 현장…확산방지 총력”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2일 밤 경북도내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포항교육지원청을 전격 방문,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12일 경주에 사는 포항 기계고 교사 A모(59)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이에 따른 후속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황우여 부총리를 비롯,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이병석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경희 교육장 등 관련 고위공무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포항지역 교육계의 메르스 추가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증상을 나타내는 학생 12명에 대해 자택격리 조치를 취하는 한편 보건당국은 학생과 교사 등 기계고 관련자에 대한 지속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또 확진환자 A씨가 근무하는 기계면의 고등학교를 비롯해 초ㆍ중학교 역시 15일부터 19일까지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포항 지역 내 모든 학교 휴업에 대해서는 의사 등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날 황우여 부총리는 “메르스 사태가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경북도내 교육계에 첫 발생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당혹감과 함께 걱정이 크게 앞서 바로 포항으로 내려왔다”며 “방역 자체도 학생들에게는 ‘어른들이 어떻게 대처 하는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의 현장인 만큼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추가 감염자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뜻하지 않은 메르스 사태에 그저 죄송할 뿐이다”며 “이 사태가 한 지역의 일이 아닌 국가적인 일인 만큼 메르스가 하루 빨리 종식될수 있도록 경북관내 각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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