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교육청의 초등학생 평가방법이 지식중심 평가에서 역량중심으로 개선해 나가는 ‘대구, 초등 평가 3.0’ 시행으로 달라진다. 최근 프로젝트 학습 활용, 협력학습의 실천 등 교실 수업의 모습은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먼저 초등학생의 평가방법을 지식중심에서 역량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초등학교 평가는 학생의 성장과 사고력의 개발에 보다 초점을 두고 과정중심의 평가를 하는 것이 맞다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그리고 ‘대구, 초등 평가 3.0’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4단계를 제시했다. 1단계 학생성장으로서의 평가, 2단계 역량과 핵심성취기준 중심의 평가, 3단계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평가 방법 활용, 4단계 수업의 한 과정으로서 피드백 중심의 평가로 설정했다. 이번 ‘대구, 초등 평가 3.0’은 대구교육청의 5대 역량(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도덕적, 지적 역량)과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핵심역량(자기관리능력, 공동체 의식, 의사소통능력, 창의ㆍ융합사고능력, 정보처리능력, 심미적 감성능력)을 반영했다. 우선, 학교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형성평가, 수행평가, 총괄평가를 통해 ‘대구, 초등 평가 3.0’을 구현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며, 서술형 문항 중심의 총괄평가(성취도평가) 문항들을 개발해 매뉴얼 형태로 제시했다. 서술형 문항 중심의 평가방법 개선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교육부 차원에서 이뤄져 왔지만, ‘대구, 초등 평가 3.0’에서는 문항 개발이나 채점 등에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현장 교사들이 쉽게 이해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단계형 문항 개발 과정을 안내했다. 지난 1일에 대부분의 학교 현장에서 6월말 혹은 7월초에 실시되는 총괄평가(성취도평가)에 ‘대구, 초등 평가 3.0’의 준거들이 반영된 우수 문항을 개발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지역 내 초등학교 교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시교육청에서 연수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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