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평가의 신뢰성 확보와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1학기말 평가 문항을 개발해 도내 초등학교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일선 학교 교사들은 학기말이 되면 학기말 평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가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방침은 교사들의 이와 같은 업무 가중을 해소하고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학기말 평가 문항은 초등학교 3~6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과목의 총 686문항으로 실제 출제 문항의 1.4배수를 문제은행식으로 전달된다. 문제는 3~4학년은 4지 선다형 및 서답형, 5~6학년은 5지 선다형 및 서답형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는 핵심성취기준 도달 여부 판단, 부진문항 추적 지도, 단위학교 학력 향상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학교간 서열화 방지를 위한 자료로는 활용할 수 없다. 경북교육청 초등교육과 권순길 장학관은 “경북교육청은 평가문항 제공뿐 만 아니라 평가의 주체인 현장 교사의 평가 역량 제고를 위해 경북 4개 권역별로 ‘평가 역량강화 교원 연수회’를 개최해 선생님들의 문항 제작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공되는 평가 문항을 활용코자 하는 학교는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문항 유출에 대비해 평가 일자를 7월 9일 실시토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학기말 평가 문항 제공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도내 426개 학교 가운데 89%가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문항을 활용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사 90%가 ‘만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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