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지난 7일 울릉도에서 육지로 긴급 후송된 메르스 자가 격리자 관광객 A모씨가 법정 최장 잠복기간인 14일 적용이 해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울릉군, 대전시에 따르면 A모씨는 이날 대전시 관할보건소에서 건강 상태를 정밀 확인한 결과, 건강상태가 별다른 이상 없이 양호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울릉군은 메르스와 관련된 의심자는 현재까지 1명도 없는 상태로 청정 울릉의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10일부터 메르스 의심자를 육지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포항항, 묵호항, 강릉항 3개소 여객선 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울릉군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하고 감시업무에 들어갔다.
또 동해시와 강릉시 보건소 의료진을 지원받아 메르스 유입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릉도 현지에서는 주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예방캠페인과 감염예방수칙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릉군의료원 손경식 원장은 “최근 자가 격리 대상자가 섬에 들어와 약간의 소동을 겪었지만 경찰, 119의 긴밀한 협조로 초동조치를 완벽하게 성공했다면서” “울릉도가 메르스 제로지대로 지속되도록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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