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정영길)는 11일 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으로부터 농작물 가뭄피해 예방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효과적인 가뭄대책 추진으로 피해 확산을 방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주요하천 유량 급감과 군소하천이 고갈되고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어 고추, 담배 등 농작물 피해로 농업인들의 마음이 까맣게 타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은 203.7㎜로 평년 318.9㎜의 63.9%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안동(166.6㎜), 영주(197.7㎜), 영덕(154.3㎜), 예천(156.6㎜), 울진(172.6㎜) 등의 지역 강수량이 두드러지게 적었다. 도내 가뭄피해는 위조(시들음)가 315ha(벼 68, 고추 65, 담배 36, 기타 146 / 안동 178, 영주 57, 예천 23, 울진 57)로 우선 212ha에 물대기, 스프링클러 가동, 피복 등을 했고, 103ha에 대해서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처럼 가뭄이 계속되자 경북도는 지난 3일 가뭄지역에 들 샘, 하천굴착 등 간이용수원 개발과 기존 관수장비 보강 등을 위해 농업용수개발비로 자체예산 2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단계별 가뭄대책에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지금의 대책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는 목소리다. 농수산위원회 위원들도 가뭄현장을 직접 둘러본 후 피해예방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물대기, 관정개발 등 가뭄해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정영길 위원장은 “적극적인 가뭄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해 나가면서 6월 중순까지 강우가 적을 시 자체 가뭄대책비 추가 지원, 국비지원 건의, 예비비 투입 등 가뭄대책에 총력대응 해야 한다.”면서 “의회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문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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