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시민들의 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한전 대구경북본부는 안동시 화랑로 지중화 2차분 공사로 인해 시민들에게 안전과 교통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지만, 전화로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오히려 짜증을 내 물의를 빚고 있다.
시행사인 한전 대구경북본부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려고 공사를 하는데 조금 불편하다고 그것도 못 참아 전화를 하느냐는 식”이다.
한전은 공사 중이란 간판하나 없이 공사 안내 표지판만 달랑 2개만 설치하고 그것도 공사현장 바로 앞에 설치해 놓고 안전요원 1명만 세워 둔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 권모(55)씨가 “시행사가 어딘지, 시공사가 어딘지 몰라서 안동시에 민원제기를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전에서 하는 공사인데도 불구하고 자세한 안내를 하지 않아 모르는 것 같고, 안전에 대해서는 한전 측에 연락해 좀 더 안전하게 공사를 하도록 주의를 주겠다”며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시가 발주한 공사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잘 접수하고 있는데, 시행사인 한전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왜 전화하느냐는 식”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무시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시행사 한전 대구경북본부와 시공사인 (주)한국전기는 시민의 목소리에 기를 기울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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