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 기자] 확진자 87명…10명은 불안정 격리자 147명 늘어 2천508명 8일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87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이 경유한 병원도 5곳이 추가돼 모두 29곳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들이 다녀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 경기도 평택 새서울의원, 경기 수원 차민내과의원,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 등 5곳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다녀간 병원은 전날 5개 시ㆍ도 24곳에서 6개 시ㆍ도 29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환자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대청병원 혹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했다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현재 확진 환자 87명 중 사망자 6명을 제외한 81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모두 10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대책본부가 밝힌 불안정 환자 7명에서 하루 만에 3명 늘어났다. 이날 10대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경우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이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은 후 1인실에 입원해 있다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 환자의 아버지(46번 환자)도 응급실에 보호자로 체류하다 감염돼 지난 6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메르스 때문에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조치를 받은 사람은 모두 2508명으로 하루 전보다 147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의 추가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추세를 나타내 정부의 미흡한 대처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타 지역으로 무단으로 이동하는 등 격리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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