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 시민들의 생활체육으로 급부상한 주짓수 이종격투기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포항 주짓수코어팀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5 서울오픈 브라직 주짓수 챔피언전’에서 체중 80kg급 이상 경기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호길(40ㆍ스피치학원운영) 선수와 장두환(33ㆍ희망찬태권스쿨관장) 선수이다. 또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동혁(35ㆍ의사) 선수는 대회 막판까지 선전했으나 동메달에 그쳤다. 최민규(28ㆍ회사원) 선수는 1라운드 초반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갔으나 갑작스런 상대선수의 암바(상대선수 팔을 자신의 팔에 걸어 꺽는 기술)에 걸려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패해 메달은 다음기회로 넘겼다.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의 주목할 점은 다름아닌 생활체육을 목적으로 시작한 일반인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대회 금메달 획득한 장두환 선수는 “주짓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작은 사람이 덩치가 큰 상대방을 제압하기에 좋은 이종격투기로 킥복싱과 레슬링, 유도 등이 포함된 종합 격투기이다”며 “최근 호신술을 배우는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고 주짓수를 배우면 메르스 등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체력이 강화돼 면역력을 증강시켜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이재식(31) 주짓수코어 관장은 주짓수뿐만 아니라 삼보, 무예타이 대회 등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한 격투기계의 실력파로 통한다. 한편 서울오픈 브라직 주짓수 챔피언전은 올해 8회째로 국내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540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했고 3천5백여 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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