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지난달에도 경북 동해안지역의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업황 전망도 흐르게 나와 최근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로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경북 동해안지역 260개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달 21~29일 사이 조사한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뿐만 아니라 비제조업도 하락했다는 것. 지난 5월 경북 동해안지역에 대한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 BSI)는 제조업의 경우 지난 4월 70에서 6p 떨어진 6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내외 철강공급 과잉, 저유가에 따른 북미지역 강관수출 부진,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등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신규수주(74→66), 생산(75→71), 채산성(79→77) 및 내수판매(76→75)가 각각 8p, 4p, 2p 및 1p 하락했다. 수출(77→78)은 전월보다 1p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수부진(38%→32%), 자금부족(11%→15%), 경쟁심화(9%→1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달의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70에서 54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 경기전망까지 어두운 실정이다. 올 5월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전월 58에서 4p 낮아진 54로 하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매출(62→60), 채산성(71→68)로 전월에 비해 각각 2p, 3p 하락한 반면 자금사정(71→78), 인력사정(75→79)은 각각 7p, 4p 상승했다. 또 이번 달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전월대비 8p 낮아진 52로 크게 하락하였는데 이는 포스코플랜텍 등 지역내 주력 기업들의 경영악화로 건설, 도소매업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크게 악화된 데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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