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베이비부머ㆍ은퇴자들의 성공하는 인생2모작 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경주교원연수원에서 베이비부머ㆍ은퇴자 6차 산업 창업학교 교육생 53명을 대상으로 성공하는 인생2모작을 위한 창업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창업학교는 단순 영농ㆍ재배(1차산업)에서 나아가 도시민들의 장점을 살려 경영마인드를 도입한 제조가공(2차산업),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통판매ㆍ서비스(3차산업)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귀농ㆍ설계를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은 경북도민 및 출향인으로 6차산업 창업을 꿈꾸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ㆍ은퇴자들이다. 이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6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들에게 맞는 사업모델을 찾게 된다. 교육 1일차에는 경북도 6차산업 지원정책 설명 및 경북대 임충규 교수의 6차산업 트렌드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또 경북 청도에 귀촌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전유성 씨로부터 지역에 정착하기까지의 진솔한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인 9일에는 부의 양극화 시대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설립 안내 방법과 절차, 정부지원 공모방법 및 내용을 상세히 교육한다. 3일차에는 영천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지역 농업현황에 관한 특강을 듣고 포도와이너리, 발효식초공장, 마을기업 현장방문 등 6차산업 성공 귀농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매일 창업전문가와 6차산업 전문가의 컨설팅과 현장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6차산업 로드맵을 작성해 가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포항, 경주, 영천, 안동시 공무원과의 상담을 통해 귀농, 귀촌시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정착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안내 받는다. 도는 교육을 마치고 난 뒤에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e-learning등을 받도록 지원해 성공적인 정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