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유관기관 합동회의 주재
대도민 담화문 발표
경북도가 메르스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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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는 지난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갖고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현재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근거 없는 루머와 잘못된 유언비어로 인해 도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요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확산방지, 조기종식을 위해 반드시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씻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 피하기, 기침ㆍ재채기를 할 경우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도청 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유관기관 합동 중간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민과 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문적ㆍ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메르스 발생과 확산을 막고, 도민들의 불안을 없앨 수 있도록 긴급히 마련됐다.
회의에는 경북도의회, 도 교육청, 경찰청,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시ㆍ군 보건소, 3개 의료원, 동국대 경주병원(국가지정 격리병원), 도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지역 3개 거점병원, 관광협회,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의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시작된 회의는 유관 기관별 역할과 조치방안, 문제점과 해결대책 등에 대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경북도는 메르스 확산과 차단을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24시간 비상 연락체계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2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6개 지역별 거점병원의 비상운영 체계유지 및 개인보호장비를 배부하고, 외래 의료기관, 응급실,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 외래 격리공간을 확보했다.
거점병원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울진의료원, 구미차병원, 구미강동병원 등이다.
김 지사는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우리도내 학생4명은 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도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한다면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격리한 가운데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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