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배우 송일국씨 부부의 세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가 포스코건설의 광고 모델이 됐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배우 송일국과 판사 정승연 부부의 세쌍둥이 아들들이 톱스타 장동건에 이어 포스코건설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두 번째 광고모델로 발탁됐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초기 광고모델은 당대 최고 인기배우였던 장동건으로 지난 2002년 ‘더샵’ 브랜드 런칭 당시부터 지난 2011년 9월까지 9년간 활동을 했었다. 포스코건설은 장동건을 모델로 한 CF ‘반올림’ 편을 시작으로 감성의 더샵, 생활의 더샵, 첨단의 더샵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세련되고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또 더샵 브랜드는 오랫동안 인기배우 장동건을 광고모델로 유지하면서 ‘신뢰’의 이미지와 월드 스타의 ‘고품격 이미지’를 더해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경기침체로 건설업계가 극심한 불황에 빠지면서 국내 톱스타 대부분이 아파트 홍보모델에서 하차하면서 장동건씨도 지난 2011년부터 빠지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이후 약 4년간 광고모델 없이 이미지 광고에 주력하다가 이번에 다시 광고모델을 발탁하게 된 것이다. 송일국 부부의 세쌍둥이가 ‘더샵’ 브랜드의 새 광고모델이 됐다는 소식에 업계에서는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송일국씨의 아내 정승연씨가 인천지법 판사로 임용되면서 송일국씨 가정이 자연스럽게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에 보금자리를 틀었고, 이후 송일국씨가 세쌍둥이 아들들과 TV 예능 프로에 출연하면서 의도치 않게 송도국제도시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1~2년전까지 송도국제도시는 ‘미분양의 늪’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작년 송일국씨의 방송 출연을 전후해 송도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미분양이 급감했고 이에 송도 인근에 미분양 아파트를 떠안고 울상을 짓던 건설사들은 송일국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3년 6월 기준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의 미분양 가구수는 2천872가구였으나 송일국씨와 세쌍둥이의 방송 출연이 시작된 이후인 2013년 12월 미분양 가구수는 단 642가구에 불과했다. 6개월여 만에 2천229가구가 줄어든 것. 금액으로 환산하면, 송도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300만 원대이고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4㎡(구 34평) 분양가는 4억4천200만 원이므로 채당 4억 원으로만 쳐도 총 금액이 9천억 원에 육박한다. 송일국을 건설업계에서 ‘1조 원의 사나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시행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측은 특히 송일국씨에 대한 감사함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일국씨가 송도국제도시를 알려줘서 실제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감사함을 표해야 할 것 같다”고 여러 차례 말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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