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6일 오전 11시 메르스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보건행정의 최일선인 영천시 보건소를 방문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개인보호장비에 대해 직접 착용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메르스 상담실을 확인하고 외래 격리실을 둘러보면서 메르스 예방 비상근무 중인 관계공무원을 격려하는 등 현장에서 메르스 대응 상황을 직접 챙겼다.
한편 경북도는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제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29일부터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24시간 비상 연락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또 지난 2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약국 등 2천70개소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풀가동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메르스 격리병상을 지정해 총 7개 거점병원에 69개 격리병상을 확보했고, 도내 25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상담을 위해 별도로 격리된 상담실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공공병원인 포항, 김천, 안동 3개 의료원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위한 외래상담실 설치 운영키로 하고 메르스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찾아가는 행복병원’의 이동검진을 중단하는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단계별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가장 위중한 상황을 대비해 공공병원별로 메르스 의심환자들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환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지방의료원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메르스비상대책본부는 예비비 6억원을 지원해 방역보호물품인 보건요원용 개인보호구 5천세트와 마스크 100만개를 긴급히 구입해 메르스 거점병원과 시군 보건소에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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